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컬렉션 정보

★ 장수영 수필집 제 2집 중 '추억의 공원'을 현초 이호영 서예가님이 문인화로 표현한 것이다. '추억의 공원' 예술공원의 길목에는 부모님 손을 잡고 올망졸망 걸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인다. 그 때 그 시절 내 모습을 보는 듯하다. 때가 되면 저 아이들도 어른이 되어 나처럼 다시 이곳을 찾을지도 모른다. 바람이 불자 가을 단풍잎들이 개울가로 우수수 떨어진다. 단풍잎 배를 실은 맑은 물도 쉼 없이 어디론가 바삐 흘러가는 것이 마치 우리 인생길 같다. 한 번 가면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. 누가 인생을 사계절로 비유했던가! 흘러가는 세월 속에 봄에 피는 꽃봉오리 같던 아이들이 어느새 뜨거운 여름을 지나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. 나도 그 속에 함께 서 있다. * 지은이: 장수영